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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종교자유 침해, 북한서 벗어나 참 하나님 만났습니다”

시온기독교선교센터 113기 10만여명 수료식서 탈북자 고백

  • 입력 : 2022.11.21 16:13
  • 기자명 By. 황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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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만희 신천지예수교회 총회장이 20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온기독교선교센터 113기’ 수료식에서 말씀을 증거하고 있다.(사진=신천지교회 제공)
[충청신문=대전] 황천규 기자 = 국제 기독교 선교단체인 ‘오픈 도어즈 USA’가 20일 발표한 연례 '2022 세계 기독교 감시 목록' 보고서에서 북한을 세계 최악의 기독교 박해 국가로 지목했다.

북한은 지난 20년간 기독교 박해가 가장 심한 나라로 꼽혔지만 지난해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가니스탄의 박해가 심해지면서 지난해 보다 북한은 박해지수가 올랐음에도 2위로 밀려났다고 오픈도어는 ‘2022월드와치리스트’를 통해 밝혔다. 그렇다고 해서 북한의 종교 상황이 나아진 것은 절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신천지 십만 수료식에 참석한 탈북민의 사연이 눈길을 끈다.

“저는 북한에서 태어나 오로지 김일성의 사상으로 교육 받고 자라온 사람으로서 신에 대한 존재를 생각해본 적도 들어본 적도 없었다.”

북한을 떠나 자유의 삶을 찾기 위해 중국을 거쳐 대한민국으로 온 탈북자 A씨는 “저를 지옥 같은 어둡고 캄캄한 땅에서 천국으로 인도해주신 하나님의 큰 은혜에 감사하다”며 “이 은혜를 제가 아는 모든 분들과 함께 나누고 은혜를 갚고자 열심히 살고 싶다”고 고백했다.

이와 같이 자신의 신앙을 고백한 시온기독교선교센터(총원장 탄영진) 수료생들이 20일 대구스타디움에 모여 수료식을 개최했다.

신천지예수교회의 성경교육기관인 시온기독교선교센터는 기독교 교육 기관으로 이번 수료생들은 113기로, 세계 최대 규모 총 10만 6186명이다.

이날 현장에는 안전을 위해 수료식에 참여하는 인원을 8만 명으로 제한하고 유튜브 실시간 생중계 및 9개 언어로 전 세계에 송출해 온·오프라인으로 30만여 명이 수료식에 참여했다.

이만희 총회장은 이날 수료식에서 “하나님은 하나님이 창조한 지구촌에 돌아오시기 위해 일해 오셨고 이제 모든 일을 마치고 하나님이 돌아오실 시간이 됐다”며 “이는 하나님의 말씀 성경을 통해 알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나님은 하나님의 모양과 형상대로 재창조를 하고 있으며 그 재창조는 태초의 말씀으로 이뤄진다”며 “(하나님의 형상대로 재창조되기 위해서는)예수님처럼 하나님의 씨로 나야 하며 하나님의 씨인 말씀으로 난다면 우리도 하나님같이, 예수님같이 거룩함을 입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113기 수료생은 다른 해에 비해 목회자 비율이 부쩍 늘어 국내 37명, 해외 485명 등 총 522명의 목회자가 포함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수강 환경이 조성되면서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수강할 수 있게 된 것이 목회자와 신학생 수강자 수가 급증한 이유로 풀이된다. 이날 수료 소감문을 발표한 수료생 대표자 2인 역시 모두 목회자다.

이날 국내 수료생 대표로 소감문을 발표한 허정욱씨는 2대째 목회를 하고 있는 현직 목회자다. 20년간 목회를 해온 그는 “신학교에서 전통 신학만 배웠지 계시록에 대해서는 잘 몰랐다. 어려운 말씀은 빼고 성도들에게 전하기 쉬운 말씀만 가르쳐왔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감한 죄인이었음을 회개한다”고 했다.

그는 “내가 가진 모든 소유를 내려놓고 진리 앞으로 다가섰다. 사람의 학문이 아닌 천국으로 인도하는 진짜 신학을 배워 수료하게 됐다. 저에게 생명의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해외 수료생 대표인 디 잭슨 역시 인도의 목회자로 작년 10월 신천지예수교회의 온라인 성경 수업을 접한 후 MOU를 체결하고 자신이 운영하던 신학대 명칭을 ‘헵토 시온기독교선교센터’로 바꾸기도 했다. 현재 해당 교단 소속 교회 2곳의 담임 목회자를 포함한 성도 294명이 시온기독교선교센터 전 과정을 수료, 제 113기 수료생으로 이름을 올렸다.

또한 이날 수료식 행사는 최근 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았던 만큼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해 준비했고 아무런 사고 없이 무사히 마쳤다. 신천지예수교회 측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준비했다”며 “지자체와 안전사고를 대비하는 협력 네트워크를 구성해 현장에 경찰, 소방서, 대구시 및 수성구청 안전관련 담당자들과 힘께 상황실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어 “교단 자체적으로는 행사장 내·외부 질서유지를 위한 안전요원스텝만 1만 4000여명을 배치하고, 인원이 몰리지 않도록 4시간에 걸쳐 입·퇴장 하도록 했다”며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의료진 180여 명과 구급차 4대를 대기하고 안전 요원 전원을 대상으로 응급구조 교육을 실시하는 등 특별히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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